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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 아이티 소식(이정원 선교사) 24-12

라트비아, 아이티 소식(이정원 선교사) 24-12

12/27/2024 7:08:25 AM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누가복음 2:30~32)

온 세계가 전쟁 소문으로 어수선하고 고국 땅조차 정치적 위기로 혼란한 시기를 지나가고 있다는 소식에 마음을 모아 함께 기도합니다. 2024년, 암울한 시대 속에 맞이하는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우리 모두에게 빛이 되어 어두움을 밝혀 주길 소원합니다. 또한 그 빛이 갈 길을 환히 비추는 복된 소식이 되길 소망하며 라트비아에서 문안 인사드립니다.

1. 리가 선교 교회가 리가의 빛이 되길

라트비아의 겨울은 마치 숨바꼭질을 하듯 따스한 해가 꼭꼭 숨어 버렸다가 간혹 얼굴을 내밀다 마는 시기입니다. 햇볕이 사라진 리가의 하늘은 일상이 구름으로 뒤덮인 온통 찌푸린 날씨를 마주하며 살아가는 일상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라트비아인들이 비타민-D 결핍으로 질병을 앓거나 환한 햇살이 주는 즐거움이 없는 일상으로 우울감에 빠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합니다. 저희들도 이런 겨울의 일상을 지날 때면 따뜻한 남쪽 나라의 햇살이 얼마나 그리운지 모릅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이 순간 문득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 ‘가고파’ 가곡이 스쳐 지나갑니다. 햇살이 가득한 고향을 그리워하는 모양입니다. 저희들도 ‘라트비아의 겨울을 잘 살아내는 것’, 일상의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한 달 전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는 중 라트비아 한 자매가 저희 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예배를 드리고 식사 교제를 하며 이런저런 사연을 나누었습니다. 처음 방문부터 교회 예배 모임을 너무 좋아하고 사모합니다. 그런데 2년 전 비타민-D 결핍으로 질병이 생겨 그 이후 바깥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 어려운 시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주일 교회 한번 나오기 위해 일주일을 준비하머 기다리는데 수시로 느껴지는 심장의 문제, 관절 통증으로 교회 오지 못하기도 합니다. 건강이 허락되는 데로 교회에서 만나지만 정 선교사가 개인적인 접촉을 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며 믿음 생활을 격려하고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자매는 개인적으로 자신의 정확한 병명과 효과적인 치료를 담당해 줄 수 있는 의사를 만나기를 바라고 있어 기도 부탁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치료자’되신 예수님을 더 잘 알아가고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또한 자매의 치료를 위해 권위있는 의사를 만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리가 선교 교회가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들에게, 새롭게 방문하는 초신자들에게도 빛 되신 예수님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축복된 통로가 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그 지경도 넓혀주시길 기도합니다.

2. 주여~ 아이티의 고통을 돌아보소서

아이티는 여전히 불안하고 혼란한 가운데 저물어 가는 2024년도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달 갱단들은 아이티 수도 포토프랭스에 착륙하려는 여객기에 총격을 가해 급히 옆 나라 도미니크 공화국으로 방향을 돌려 큰 위기를 면하게 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 일로 인해 다른 항공은 즉시 취소되었고 여객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랜 시간 무정부상태, 무법천지, 갱단들의 세상이 되어 버린지 오랜 아이티에 요 며칠 전 시테 솔레이 갱단이 두목의 명령으로 184명 이상의 시민을 집단 학살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아이티 토착 종교인 부두교와 관련하여 일어난 범행이라 합니다. 가면 갈수록 더 암울한 소식 앞에 절망스런 마음이 커져 가지만 아이티의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절망을 이기고 인내와 믿음으로 나라의 회복을 기도하며 굳건히 세워지길 소망합니다. 레오간 비전 교회도 성도들이 암흑으로 보이지 않는 가운데 소망을 찾을 수 있도록 등대의 빛과 같이 말씀으로 밝혀 가는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우리 주님이 교회에 힘 주시기를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이런 혼란한 사회 가운데 레오간 비전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나누고 물질을 나누는 교회와 개인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3. 리가 선교 교회에서는

2024년도 저희 가정과 함께 물질과 기도로 동역해 주신 모든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올 한 해도 저희가 선교지에서 여러분을 통하여 영•육간 필요를 공급받을 수 있었기에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었습니다. 24년 마지막까지 아버지의 일하심을 기대하며 감사함으로 새해 소식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리가 선교 교회는 올 성탄 전도 주일(22일)로 사람들을 초청하여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좋은 소식을 전하며 함께한 자들과 기쁨을 나누려고 합니다. 모인 자들이 복음에 눈을 뜨게 되는 복된 시간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함께 고국의 불안정한 혼란의 시간에 함께 기도하므로 주의 은혜를 구하겠습니다.

4. 기도제목

1) 아그네스 자매의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만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고,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아가는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2) 리가 선교 교회가 학생들과 한인들, 라트비아 현지인들과 더욱 풍성한 복음의 역사를 이루어 갈 수 있게 하옵소서.
3) 올 성탄 전도 주일을 통해 복음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사람들을 준비하여 주옵소서.
4) 아이티가 속히 정치적 안정과 회복이 되어지고 레오간 비전 교회가 이 시대의 등불과 같이 빛을 밝히며 지역 사회를 회복해 가는 사명을 잘 감당해 가도록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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